【단양=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의 수도권 대형병원 의료협약이 군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단양군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단양지역 환자 160명이 군과 의료협약한 한양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여러분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양대병원이 56%(90명)로 가장 많았으며 여러분병원은 26%(42명), 여의도성모병원은 18%(28명)의 분포를 보였다.

군은 농촌의 열악한 의료 환경 해소와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1년 9월 한양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과 의료협약을 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척추전문 여러분병원과 협약했다.

협약을 통해 단양 지역 환자들은 진료안내와 원스톱 예약, 종합건강검진, 무료이동진료 등의 혜택을 받고 있다.

예약부터 치료와 처방까지 보통 2~3일이 걸리지만 의료협약에 따라 단양 지역 환자는 1~2일이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어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군은 밝혔다.

이와 함께 협약병원들은 지난해 6월과 9월 단양을 찾아 400여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진료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의료협약 병원은 지역 환자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협약 병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clee@newsis.com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949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