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Date : 2011-01-18 14:27:00 / Hit : 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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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꼭 수술을 해야 할까? 아니면 견딜 수 있을 때까지는 최대한 수술을 피해야 할까?
이는 허리디스크로 판정 받은 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최근 허리디스크 수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수술 시 전신마취나 장기간의 재활은 환자에겐 여전히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그런 가운데 수술의 적합성, 수술과 비수술의 선택 기준이 환자들의 개인적인 관심사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확산될 정도다.
허리디스크 수술 기준은 MRI같은 정밀한 진단을 통한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자각증상, 진찰 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디스크 파열과 신경관이 70~80%이상 좁아졌느냐는 점이다. 이런 상태가 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고 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수술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단순히 수핵(디스크)이 팽창된 상태라면 비수술적인 처치로도 충분히 통증제어를 할 수 있고, 이는 전체 환자의 90%이상을 차지한다. 환자들의 걱정과는 달리 대부분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수술이 고려되는 환자의 자각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
디스크는 다음과 같은 9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중 4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 ▲허리통증이 자주 주기적으로 나타난다▲앉아 있으면 다리 뒷부분이 찌릿하고 아프다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더 심하다 ▲누워서 아픈 다리를 들어 올리면 뒤쪽이 당긴다 ▲기침하거나 용변을 볼 때 허리와 엉치에 통증 ▲서서 걸을 때 통증감소 ▲발목의 힘이 약해짐 ▲대∙소변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다.
이 같은 9가지 항목 중 특히 발목 힘이 약해지거나 대소변 장애가 나타나면 중증이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전체환자 중 90% 비수술요법인 경피적경막외강신경성형술로 통증 제어 가능
그렇다면 전체 디스크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비수술적 치료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운동치료, 물리치료, 신경성형술, 경막외차단술(통증주사치료) 등이다.
카테터를 이용한 경막외강신경성형술은 관절내시경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척추 뼈 안에서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의 바깥 면을 통해 2mm정도의 미세한 카테타를 삽입, 모니터를 보면서 통증 부위를 정확히 찾아 치료하는 최신 비수술요법이다. 레이저 및 고주파열로도 제거하지 못한 염증과 부종 등의 미세한 부분까지 제거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했다.
가장 큰 장점은 전신마취로 인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적으며 치료효과와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다. 절개나 마취 없이 치료가 가능해 시술시간도 약 10~30분 내외로 짧으며 시술 후 약 1시간 후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다. 특히 20~40대의 젊은 환자들은 수술 시 직장생활이나 학업에 지장을 초래해 무엇보다 빠른 회복과 사회로의 복귀가 중요한 사항인데 짧은 수술시간과 빠른 회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고 척추 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
여러분병원 척추센터 양경훈 박사는 “신경성형술은 허리디스크 외에도 척추관탈출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대부분의 척추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며,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요통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요통 환자, 척추수술 후 통증이나 저림이 지속되는 환자들의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허리디스크는 아무리 치료가 잘 되었다 해도 주변 근력이 매우 약해져 있어 통증이 잘 사라지지 않으며 통증의 빈도가 빈번하다.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효과적으로 강화시켜야만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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